DSLR이란 것을 써본것이 2004년 12월부터니까...2년좀 넘게 써오고 있는것이다.
그런데도 아직까지 이상하게 이해하고 있었던것이랄까..그때그때 다르게 이해하고
있던것이 있었으니 그건 바로 RAW에 대한 것이다.
처음에 RAW를 봤을때 그 무한한(?) 유용함에 그래! RAW로만 찍는 거야..를 외치면서
항상 RAW로 촬영을 하고 RAW를 가지고 오토 level/White balance를 먹이고 인화를
하고 웹에 올리고 했다. (물론 화이트 밸런스가 틀어졌다고 느끼면 손으로 고쳐주긴 했지만..)
왜냐고? JPEG은 사진이 너무 어둡거나 밝으면 고치는데 한계가 있었지만, RAW는 상당부분
해결을 볼 수 있었다.
그러나 항상 불만인 것은..
얘는 왜 이리 컨트라스트가 낮을까..
얘는 왜이리 사진이 두리뭉실한 느낌이 들까..
얘는 왜 소위 말하는 미놀타의 색감(캐논을 쓰다가 미놀타로 넘어오면서..)이 안보일까
같은 장소에서 찍은 이미지인데 왜 색온도를 같이 바꿔도 다른게 나올까..
뭐 이런 고민들이 있었다. 그러던중 카메라에서 contrast/saturation/sharpness 등등을
건드리면 많이 좋아진다는 말이 있어서 해봤다..결론?? 별반 차이 없다였다.
왜 이럴까..내가 무엇인가를 잘못하고 있는 것인가?? 왜 남의 사진들은 하나같이 쨍하고
선명하고 이쁜데....
1. RAW란 것은 카메라의 이미지센서에서 나오는 데이터를 그냥 저장해 둔 것이다. 그리고 Jpeg
은 카메라의 이미지 프로세서로 들어온 RAW를 가지고 나름대로의 후보정을 거쳐 저장된것이다.
즉 좀 심하게 말하면, 같은렌즈와 같은 센서를 쓰는 카메라에서 생성되는 RAW data는 거짓말좀
보태서 모두 똑같다라는 것이다. 당연히 RAW만으로는 미놀타의 색감을 찾을 수 없다라는 것이다.
2. 물론 렌즈에 의해서 남게 되는 색감은 존재한다. 그러나 DSLR에서는 미놀타의 느낌이란 것은
렌즈에 의한것 + 알파. 그 알파는 이미지 프로세서에 의한 것이므로 RAW를 나처럼 단순보정하는
것으로는 그것을 따라갈 수 없었다.
그러나 그 세팅을 찾는 것이 쉽지 않았다. 그리고 찾는다고 쳐도 그게 그 사진에 맞는 세팅이지
보편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세팅이 아니었다.
4. 같은 장소에서 같은 카메라 설정이라고 해도 화이트 밸런스를 오토로 놓고 쓴다면, 카메라에서
그때그때 다르게 설정하기 때문에 같은 같으로 같은 결과를 낼 수 없다.
방법은?? 화이트 밸런스를 고정모드로 쓰는 것이다 .
5. 이미지가 항상 무엇인가 낀것처럼 뿌연 느낌이 있다.. 어찌 보면 당연하다. RAW자체에는 컨트라스
트가 대부분 낮다. 후보정 프로그램에서 컨트라스트를 조정해줘야 깔끔해진다.
단순히 후보정 툴에서 오토컨트라스트 한방 먹이면 다 된다는 생각은 버려야했다.
이러한 것들에 대한 오해로 여지껏 나의 비싼 카메라는 왜 이정도 밖에 결과를 못내주나..
라고 불만족을 느끼고 있었던 것이었다.
현재 쓰는 Adobe의 lightroom은 이미지를 가져올때 RAW와 JPEG을 모두 가져온다.
(그리고는 RAW만 보여준다. -_-; ) 그리고 JPEG은 모두 안전하게 보관되어있었다.
예전에 찍은 JPEG들.. 마음에 든다. 여지껏 난 왜 이녀석들을 쳐다도 안보고 방치를 하고 있었을까.
그러나 앞으로 귀찮은 것도 생겼다.
lightroom을 쓰기 위해서는 메모리카드에서 JPEG/RAW를 다른 디렉토리로 바꿔준 후 import를 해야
한다. 그래야 JPEG도 보이므로.. 그리고 후보정을 꼭 해줘야할만한 녀석들만 RAW를 활용하고 대부분
은 그냥 내버려 둬야 하는데.. 이게 또 보기에 상당히 귀찮다..-_-; Apple의 Aperture 같으면 자동으로
stacking을 해주는데....ㅠㅠ 이녀석은 JPEG생성에 있어서 퀄리티가 상당히 떨어진다는 후문이...
(내 눈은 그것을 알지도 못하면서..)
RAW를 서브로 가져가고 JPEG을 main으로 가져가면서...
JPEG의 퀄리티를 잘 모를정도의 눈이면...Aperture를 다시 쓸까...-_-
쓰고나서 보니 아직도 고민중이네..
참고로 다음 사진을 보자
하지만 다른 것이 당연하다. 그 당연함을 무지에 의해 못 받아들이고 있었던 것이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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